[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북에 발전의 기회가 고루 퍼지도록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국제공항, 장항선 복선화 등 간선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전라선 고속화 등 지역 숙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전북도청에서 익산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성공 조성방안과 전북의 국토교통 현안 과제들을 논의하는 자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5일 전북도청에서 익산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업단지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성공 조성방안과 전북의 국토교통 현안 과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1월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거듭나는 전북이 모빌리티, 수소, 생명산업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 첨단산업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우리나라 유일의 식품 전문 국가산단이 입지한익산에 새 식품전문 산단을 확대 조성해 K-푸드 선도기업들이 지역에 계속 투자하고 스마트팜, 음식 조리 자동화 등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 생산기지인 완주에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수소 상용차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한편 전주의 탄소섬유 기업, 새만금과 완주의 수소생산 기반과 연계해 전북 일대에 완성도 높은 수소모빌리티 산업생태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의 이후 국토부, 전라북도, 익산시, 완주군과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는 '전북 국가산단 성공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원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번 국가산단은 속도감 있는 조성과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신 만큼 익산, 완주 국가산단의 시행자인 LH,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후속절차 이행을 빈틈없이 준비해 이번 정부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면서 "정부와 전북이 새만금에서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두 국가산단에 대한 기업유치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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