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4일~13일까지 의견 수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도입 예정인 수학, 영어, 정보 및 국어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듣는다.
교육부는 AI디지털교과서 디자인 연수회에 참여한 교사와 시도별 디지털교과서 자문단, 교과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등으로부터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온라인으로 아이디어를 듣는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데이터 기반의 '맞춤' 학습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장애교원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 기능,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2023.06.08 yooksa@newspim.com |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서책 교과서와는 다르게 태블릿·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과서를 말한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습 개념 등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석 결과에 따라 느린 학습자에게는 보충학습을, 빠른 학습자에게는 심화학습 등이 가능한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서 우선 도입하고, 계획에 따라 초등은 3~4학년, 중1은 수학·영어·정보교과에, 고등학교는 공통수학·영어·정보교과에 도입된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민간 기업이 과목별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가 학교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많은 교과 교사가 쉽게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디지털 마인드맵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취합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에 반영하고, 이를 발행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교과서를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현장 교사들께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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