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지역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장 마창진 협의회, 마창진 현모회, 창원시 녹색어머니연합회는 31일 오전 창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만여명의 학부모들을 대표해 의과대학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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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학교운영위원장 마창진 협의회, 마창진 현모회, 창원시 녹색어머니연합회가 3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07.31 |
이들은 "의료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자원의 수도권 쏠림과 필수의료 분야 의사의 부족으로 경남도민의 건강권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민의 의료 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되어 있다"면서 "의료취약지뿐만 아니라 시 지역에 위치한 종합병원 역시 의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창원시 5개 대학에 보건의료 관련 학과, 간호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나 의과대학은 전무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보건인력 중심 교육에서 전문 의료인력 양성으로 전환해야 하는가 하면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공헌할 인재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고교를 졸업한 젊은 인재들은 학업을 위해 타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고,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교육적 차별 해소와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 창원 의과대학을 꼭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의과대학 정원 1000명 이상 확대,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촉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