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FC(맨시티)와 축구학교 유치 등 파트너십 협력 관계를 논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을 방문한 맨시티 구단 시티그룹 관계자와 삼척시의 사전 미팅 과정에서 강원 FC 파트너클럽 투자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제기됐다.
맨시티 관계자가 박상수 삼척시장과 강원FC관계자 등에게 파트너십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3.07.30 onemoregive@newspim.com |
이는 한국 축구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가능성에 대한 맨시티 그룹의 높은 관심과 투자 의지를 적극 활용한 중장기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축구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강원FC 관계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맨체스터시티 그룹 관계자와 맨시티 축구학교 삼척 유치 등 파트너쉽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맨시티 파트너십 유형은 파트너클럽, 맨시티 축구학교, 업무제휴 등 3가지이며, 현재 맨시티는 일본, 미국, 프랑스, 볼리비아 등 5개 국가 7~8개 팀과 파트너클럽을 맺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 FC의 경우 지난 2014년 맨시티가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명문클럽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 FC의 축구학교 삼척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도시 삼척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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