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행한 수산물 8종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검사항목에 요오드·세슘 추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위해 8월부터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지난 21일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8종(고등어·백가자미·방어·갈치·오징어·게·대구·낙지)에 대해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137Cs)이 모두 불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관리사무소는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매월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 의뢰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왔다.
![]() |
![]() |
대구시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8월부터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한다.[사진=대구시]2023.07.30 nulcheon@newspim.com |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해 기존 안전성 검사항목(납·카드뮴·수은)에 방사능 물질(요오드·세슘)을 추가하고 검사 횟수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대구광역시청 누리집(분야별정보 ▶산업·경제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전성검사결과)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유통 차단 등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내 수산법인 8개소도 자체적으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해 간이검사를 병행하고, 일본산 수산물 취급을 지양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정정호 대구광역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이슈로 수산물 이용이 감소하는 등 우려가 크다"며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