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주군이 과거 도입한 미국제 M13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랜드400 3단계' 사업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해 9월 시청을 방문한 호주 CASG 레드백 책임자 앤드류 보트렐 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07.28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링스 장갑차와 경합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으로 호주 작전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뛰어난 성능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50억원~70억원 호주달러(4조~6조원)로, 최종 계약시 호주군은 2027년부터 레드백 장갑차 129대를 배치한다. 이번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으로 Made-in-Changwon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했고,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 국가산단 활력제고와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수주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보탰다. 2021년 서울 ADEX에서 주한호주대사관과 한·호주 방위산업 협력 세미나 공동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호주 질롱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여 호주와 방산협력 물꼬를 텄다.
올해 5월에는 질롱시 제조위원회, 디킨대학교, 호주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호주 질롱시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교류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홍남표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드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101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지속적으로 관내 방산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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