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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땐 찔끔, 오를 땐 껑충"…학습효과에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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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강남·중구 아파트값 전고점 90% 회복
지난 집값 급등기 학습효과에 30대 실수요 매수 움직임
"지금이 가장 싼 시점, 구축이라도 매수해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일단락 되면서 집값 상승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용산의 경우 이전 고점의 90% 이상 시세 회복이 이뤄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자금여력에 맞춰 아파트를 보유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하락세가 일단락 되면서 가격이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핌db]

◆ 용산·강남·중구 아파트값 전고점 90% 회복…학습효과에 30대 실수요 매수 나서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의 87% 선을 회복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가 지난해보다 내려 앉으면서 거래가 늘어나면서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평균 10억7147만원으로 전고점(12억2566만원)의 87.4%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금리 인상 여파로 9억9158만원(전고점의 81%)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초 규제 완화 이후 반등한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가 전고점의 94%까지 오르며 시세 회복이 가장 빠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값이 떨어지던 시기에도 하락률은 10%에 불과했다. 이어 강남·중구(93%), 서초·종로구(90%), 영등포구(88%)도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률이 서울 평균(87%)보다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집값 하락 폭이 컸던 송파구는 전고점의 78%까지 내렸다가 87.4%로 올라왔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집값이 급등했던 2020~2021년 30대 매수자가 크게 늘어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6월 집합건물 매매 건수는 73만6805건이다. 이 가운데 30대의 비중은 19.1%다. 지난 1월 16.1%에 불과했던 비중이 약 20%까지 올라온 것이다.

집값 등락이 있긴 하지만 떨어질땐 가격폭이 적은 반면 오를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만큼 자금여력이 된다면 집값이 추가 상승하기 전에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30대 매수자가 실거주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는데다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경우 매수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30대의 경우 투자 성격보단 실거주 성격이 강하다"면서 "안정적인 집을 매수하겠다는 욕구가 있는데 지난 집값 급등기 떄 학습효과로 집값이 다시 상승할 경우 평생 집을 사지 못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은연중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도권 분양가 상승에도 완판…"지금이 가장 싼 시점, 구축이라도 매수해야"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집값 상승세는 더 빨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높아지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가 꾸준히 오르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청약 경쟁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5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면적 84㎡ 저층 분양가가 10억원대 중후반대로 고분양가 논란에도 303가구 모집에 총 3043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0대 1을 기록했다. 같은달 '광명자이더샵포레나'도 최고 분양가 기준 84㎡가 10억4500만원에 달했다.

이 외에도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10억4000만원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12억3000만원대), 평촌 센텀퍼스트(10억7200만원대) 등이 10억원 분양가에도 선방했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그나마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매수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면서 "분양가 역시 높아지면서 집값이 한 차례 더 급등기를 맞이하기 이전에 구축 아파트라도 한 채 마련하고 있어야 된다 분위기가 형성된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시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췄지만 추가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있어 무조건적인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 있고 여전히 지역별로 가격 격차가 있는 만큼 상승 추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거래량은 부족하다"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경우 매수 수요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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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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