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주요 행사와 연계 관광객과 시민 방문 유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와 삼진제약㈜은 최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대표 명소 등 각지에 대형 토끼 조형물 '베니'를 깜짝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제공하는 '시민소통프로젝트 '위시래빗'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밤의 여행도서관'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 소통 프로젝트 위시래빗'은 귀가 큰 토끼 캐릭터를 시민과 관광객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채널로 활용,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위시래빗. [서울시 제공] |
귀가 큰 토끼 캐릭터 '베니'는 청각 및 시각장애를 딛고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경선 작가의 작품이다. 대중들에게 '한국의 헬렌켈러'로 잘 알려져 있는 구 작가는 다양한 전시와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위시래빗' 프로젝트도 서울시-삼진제약과구경선작가의 콜라보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주최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추천한 명소에 '베니'가 등장하는 '추천명소 릴레이 방문 이벤트'도9월부터 진행해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시민들에게는 일상공간에서의유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말에는 '위시래빗' 프로젝트를 통한 굿즈 판매 수익금을 서울시어린이병원에 기부하여, 생활이 어려운 소아 환우 치료비 지원및 물품 후원금으로 활용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위시래빗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가 풍부한 콘텐츠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