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년 65세 이상 20% '초고령사회' 도래…전문가 모여 해법 찾는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3:45

경사노위,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 발족
한국노총 참여 중단으로 연구회 발족해 논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오는 2025년 도래할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전문가 해법을 찾는다. 

노·사·정 협의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사노위 7층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연구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3.07.27 jsh@newspim.com

연구회는 이영면 동국대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고, 노동시장, 노동법, 사회복지 및 직업훈련 분야의 학계 전문가 8명과 3개 관계부처(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계속고용 문제를 경사노위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참여한 논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 선언('23.6.7)으로 사회적 논의가 사실상 어려워 우선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회를 발족해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7.2%)에 진입한 뒤 18년 만인 2018년 고령사회(14.3%)로 들어섰으며, 7년 뒤인 2025년 초고령사회(20.6%)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급속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산업현장의 인력난 심화가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노동인구 급감으로 국가의 잠재성장률 하락, 노년부양비 증가로 인한 재정의 건전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

이에 연구회에서는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고령층 계속고용, 원활한 재취업, 직업훈련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하반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이 결과는 연구회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2.12.01 swimming@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좌장인 이영면 교수는 "고령층이 그 지식과 경험을 살려 노동시장의 핵심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하는데 학계 및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연구회에 참가한 전문가분들과 함께 치열한 논의를 통해 계속고용에 관한 사회적 공론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좌장인 김덕호 상임위원은 "노동계가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연구회가 논의를 먼저 시작하지만, 언제든 노사 당사자가 참여하기를 기대하면서 사회적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