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42조2497억·당기순이익 3조3468억원
매출액 성장률 14~15%, 영업이익률 8~9%로 상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하면서 직전 1분기에 세웠던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경신했다. 현대차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높게 수정했다.
현대차는 2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매출액을 42조2497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 당기순이익 3조346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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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자동차 부문이 33조7663억원, 금융이 5조7480억원, 기타 2조736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자동차 부문 3조8390억원, 금융 부문 4250억원, 기타 부분 3400억원이었다. 경상이익은 4조8340억원이었다.
반도체 부족 현상 해소로 인한 생산 회복에 따라 판매 물량이 증가했고, 전기차와 SUV, 전기차 중심 고부가가치 중심 믹스 개선, 우호적인 원 달러 환율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1분기 나온 '디 올 뉴 코나'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SU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여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0만5503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고,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보다 7.6% 늘어난 85만4210대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은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새롭게 발표한 분기 배당을 이번 2분기부터 시행하며, 보통주 기준 1500원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