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30억·세탁구호차량 3대·생필품 지원도 진행
수해지역 차 무상점검, 수리비 최대 50% 지원
손선익 명장 "침수 도로 지날 때 1~2단 기어로 서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다각적인 복구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다각적인 복구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현대차그]2023.07.26 dedanhi@newspim.com |
그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 및 생수와 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예천군 △부안군 △문경시 △청양군 △봉화군 △괴산군 등 6개 지역에, 기아는 △예천군 △청양군 △공주시 △청주 흥덕구 △괴산군 등 5개 지역에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냉각수·등화장치 점등 상태·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등 차량 기본 점검부터 와이퍼 블레이드·오일류 및 워셔액· 램프류 등의 소모품 보충 및 교환을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덜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는 수해 차량 고객이 폐차 후 신차 재구매 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하며 시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 [사진=현대차그룹]2023.07.26 dedanhi@newspim.com |
한편, 손선익 하이테크 명장은 이날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을 소개했다.
손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에서 단계별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손 명장은 운전 중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와 2500 RPM이상으로 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명장은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흡입공기에 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시동이 꺼질 수 있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차 중 엔진 정지 기능이 있는 차량은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 명장은 폭우로 차량이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면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탈출 방법에 대해 손 명장은 "만약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하고 전원이 차단되어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명장은 전기차 고객을 위한 장마철 전기차 관리방법도 소개하며 "전기차도 내연기관 차량과 관리방법은 같지만 고전압배터리가 있고 충전이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천 시에는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타이어의 마찰력이 줄어들게 되고 핸들 조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