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로핏, 학회서 '뇌 영상' 기반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 연구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7월26일 09:03

최종수정 : 2023년07월26일 09:0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45th 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EEE Engineering in Medicine and Biology Society, 이하 EMBC 2023)에 참가해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전기 자극 치료 관련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스페셜 세션 발표에서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인 맞춤형 tES(경두개 전기 자극) 치료를 위한 뇌 영상의 역할(Personalized tES Screening/Treatment Framework: The Role of Neuroimage)'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tES는 두피에 미세 전기 자극을 줘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로 뇌질환을 치료하는 뇌 자극 종류 중 하나다. tES 기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치료 시 부작용이 크지 않아 뇌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머리와 뇌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전기 자극을 줘도 사람마다 양상이 달라 정밀한 자극을 하는데 한계가 있고 치료 효과에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김동현 CTO는 이번 발표에서 개인 뇌 구조를 고려한 tES 핵심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뉴로핏은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달라지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뇌 영상을 활용해 개인의 뇌 구조를 고려한 정밀 전기 자극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은 뇌 MRI를 실제 뇌와 유사한 3D 뇌 모델로 형성하고 전기 자극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다. 개인의 두뇌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자극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찾고 정밀한 자극 조건을 설정해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뉴로핏은 뉴로핏 테스랩과 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결합해 뇌질환 치료 설계 및 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동현 CTO는 "전기 자극을 활용한 치료는 목표한 영역에 정확하게 자극이 갈 수 있도록 자극 조건을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로 상이한 두뇌 구조를 고려한 최적의 자극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뉴로핏의 핵심 기술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뉴로핏은 뇌 자극 기술 개발과 관련된 2건의 연구 초록도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각각 '비침습적 척추 자극이 자기 유지적 발화 뉴런 모델에 미치는 영향: 인체 모델을 이용한 인실리코 연구(Effect of Non-invasive Spinal Stimulation on Self-sustained Firing Motoneuron Model: In-Silico Study Using Human Body Model)'와 '심부 뇌 구조 모델링이 tDCS에 의해 유도된 전기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The effect of deep brain structure modeling on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induced electric fields: An in-silico study)'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핏 테스랩은 2010년부터 김동현 CTO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상용화한 제품으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3D 뇌 모델링, 전기 자극 시뮬레이션 등 뉴로핏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며 "뉴로핏 테스랩과 뉴로핏 잉크가 결합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대상으로 전기 자극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및 임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MBC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중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회의다. EMBC 2023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에 시작해 27일까지 진행된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