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혼돈의 유통업계'…쿠팡 vs CJ, 전면전 속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 올리브영 공정위에 신고
제통 전쟁 이어 채널간 전쟁까지
"기존 질서 없애고 새판짜기 나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쿠팡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납품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CJ올리브영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신고하면서다.

쿠팡이 제조, 유통 할 것 없이 여러 기업과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그간 유통업계에서 유지돼 왔던 질서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사진=뉴스핌 DB]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쿠팡이 뷰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쿠팡에 제품을 납품하려는 뷰티업체에게 납품을 금지하거나 거래 불이익을 지속적으로 줬다"는 내용으로 CJ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대규모유통업법 13조는 유통업체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납품업자가 다른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는 등 배타적 거래 강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자이고, 주요 취급 품목도 생활필수품과 화장품으로 다른 쿠팡과 CJ올리브영의 대결 구도에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2019년 당시 CJ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9%에 불과했기 때문에 쿠팡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당시 CJ올리브영의 경쟁자는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롭스, 랄라블라 등 오프라인 헬스앤뷰티(H&B) 전문점이었다.

신세계그룹의 화장품 전문점 시코르의 공격 출점과 '뷰티 공룡' 세포라의 한국 진출 등도 오프라인 화장품 멀티숍 경쟁을 부추겼다.

반면 쿠팡이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에 힘을 주기 시작한 건 최근 들어서다. 쿠팡은 이달 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로켓럭셔리' 전문관을 론칭했고,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와 함께 만든 단독 상품을 지난 24일 선보였다.

사실상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니었던 쿠팡이 공정위 신고라는 강수를 두며 CJ올리브영 견제에 나선 것이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이미 납품업체에 랄라블라, 롭스에게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시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에 대해선 공정위가 8~9월 중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러한 쿠팡의 행동을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의 '유통판 흔들기'로 보고 있다. 제조 대기업과 장기간 거래를 중단한데 이어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 경계 허물기까지 나섰다는 것이다.

쿠팡은 앞서 CJ제일제당과 납품 갈등을 겪으며 제조업과 유통업의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갈등은 겪기 시작한 이래로 반년이 넘게 CJ제일제당과 직접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 앞서 2019년에는 LG생활건강과 거래를 끊었다. LG생활건강이 경영 간섭을 당했다며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한 이후부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유통업계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지고 있던 질서를 모두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직매입 기반의 대량 구매를 무기로 기존 질서를 지우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거래 조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네이버를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올해부터 온·오프라인할 것 없이 국내 유통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올해 1분기(7조3990억원·분기 환율 1275.58) 들어 국내 유통업계 1위인 이마트의 매출(7조1354억원·연결 기준)을 2636억원 앞섰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