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8TB부터 최대 61.44TB까지 용량 제공
HDD 대비 동일 공간에 최대 6배 많은 데이터 저장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의 낸스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업계 최초로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드라이브(SSD) 'D5-P5336'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QLC는 셀 하나에 4개의 정보가 담긴 것으로, 정보 저장량이 커질 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솔리다임은 이번 제품을 7.68TB부터 최대 61.44TB의 용량까지 제공하도록 성능을 높였으며, 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어레이 대비 동일 공간에 최대 6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D5-P5336의 읽기 기능은 현재 시장에서 최적화된 옵션인 최신 트리플러벨셀(TLC) 기반 SSD의 일부 성능보다 앞서 있다. 특히 머신러닝,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스케일 아웃 NAS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은 전부 공간 제약 없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처리하는 읽기 집약적 워크로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출시한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D5-P5336'. [사진=솔리다임] |
솔리다임은 이번 제품이 TLC SSD 대비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TLC 속도로 동일한 공간에 저장할 수 있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솔리다임은 D5-P5336을 대용량이면서도 물리적인 저장 공간을 줄이면서 ALL-TLC 어레이, SAS HDD 어레이 등보다 낮은 총 소유 비용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지원하도록 했다.
솔리다임은 이번 제품을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산타크라라에서 개최하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의 솔리다임 부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은 내년 상반기에는 최대 30.72TB의 E3.S 폼팩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레그 맷슨 솔리다임 전략 기획 및 마케팅 부사장은 "AI와 같은 최신 워크로드와 5G 기능이 스토리지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D5-P5336은 제품 가치, 용량 및 성능 세 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