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모노레일, 친수테마 상업시설, 조경시설, 에메랄드 가든, 야간경관 시설 확충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 곳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2단계 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해무릉별유천지 워터규브.[사진=동해시청] 2023.07.23 onemoregive@newspim.com |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특화산업 육성 등 맞춤형 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수요맞춤지원과 투자선도지구 등 2개 유형의 총 11건을 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
강원도내에서는 양구, 양양을 비롯해 전남 영광군과 함께 총 4개 시군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으며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 사업은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로 1200억 원이 투입되는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에 국비 확보 등 청신호가 켜져 무릉권역 관광벨트화 구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투자선도지구 지정계획안으로 제시한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사업을 통해 동해시는 무릉별유천지 내 24명이 동시에 탑승가능한 4.8km 구간의 순환형 모노레일을 비롯해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총 5개의 모노레일 스테이션을 구역 내에 설치하게 된다.
또 청옥호에 수상교량, 수상정원(휴게시설 및 친수공간) 등 국내 유일의 친수테마 상업시설과 파고라, 벤치, 트렐리스(덩굴 식물을 지탱하는 구조물) 등의 조경시설, 초화원으로 구성된 1만6000㎡ 규모의 에메랄드 가든 조성, 야간경관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동해무릉별유천지 모노레일 스테이션.[사진=동해시청] 2023.07.23 onemoregive@newspim.com |
투자 선도지구 지정시 각종 규제완화와 세제 감면 등이 지원됨에 따라 민간 부문의 경우 투자업체에서 제안한 총 700억 원 규모의 스카이리프트, 하늘쉼터, 아트센터, 석회석 박물관, 미니어쳐 박물관 등의 문화여가 시설물이 공공재정사업과 연계, 추진하게 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도시 도약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획재정부와 국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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