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입점 판매자 매출 최대 6배↑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쿠팡은 라이브 커머스 '쿠팡라이브'의 올 7월 기준 구독자 수가 1년 전 대비 3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방송 시청자가 늘며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한 중소상공인 제품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쿠팡 라이브 입점 중소상공인 매출 성장세.[사진=쿠팡] |
서해안에서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대천해'는 올해 쿠팡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났다. 골뱅이·대하·갑오징어가 주력상품인 대천해는 라이브 방송 출연 이후 한주 매출이 기존 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뛰었다.
2021년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수제떡집 '경기도가'도 일평균 판매량의 4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가는 떡을 당일 수제로 제조해 배송하는 지역의 숨은 맛집이지만,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양바·꿀약과·오란다·꼬마전병 등을 판매하는 신궁유통은 방송 출연 후 일평균 매출이 5배 이상 올랐다.
쿠팡은 앞으로 전국 지역의 다양한 중소상공인들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라이브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역 곳곳에서 사랑을 받는 중소상공인 제품이 많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쿠팡 고객 혜택을 늘리는 한편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성장 등 판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