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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휴식 끝... 21일 후반기 첫경기 에이스 총출동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6:34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7:1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팀 에이스를 내세워 가을야구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위 LG와 2위 SSG의 빅매치가 가장 관심을 끈다. LG는 켈리를,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2.5게임차로 앞선 LG는 격차를 벌려 독주체제를 원한다. 스윕승한다면 5.5경기까지 벌릴 수 있다. 반면 SSG가 스윕승한다면 정상을 탈환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정이 가세하는 SSG는 적어도 위닝시리즈를 원한다.

21일 LG전 선발로 나서는 SSG 김광현. [사진 = SSG]

광주에서 벌어지는 두산-KIA전 역시 주목을 끈다. 두산은 10연승의 대기록을 알칸타라 어깨에 맡겼다. KIA는 대만야구를 휩쓸고 온 마리오 산체스로 맞선다. 두산이 이기면 이승엽 감독은 두산 사령탑 최초 부임 첫해 10연승을 달성한다. 동시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다. 하지만 KIA 선발 산체스가 만만찮다. 지난 10일 KBO데뷔전 KT와 경기에서 6.1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분 1위의 실력을 입증했다.

사직구장에선 롯데 '좌승사자' 반즈와 키움 안우진이 격돌한다. 초반 선두권에서 5위까지 내려앉은 롯데는 가을야구를 향한 반등이 급하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와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7연패 수렁에 빠진 9위 키움은 더 급하다. 국내 최고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연패 터널부터 빠져나오려 한다.

21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한화 산체스. [사진 = 한화]

대전에서 벌어지는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와 NC 에릭 페디의 대결도 빅카드다. 페디는 평균차잭(1.71) 1위의 올 KBO리그 최고 투수다. 전반기 마지막 15경기에서 4승11패로 부진했던 NC가 선두권 진입을 향한 필승 카드를 내민 셈. 한화는 '승리 요정' 산체스로 맞불을 놓았다. 5월 데뷔한 10경기에 나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61로 팀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와 문동주까지 안정을 찾아 탄탄한 마운드로 시즌 초반 최하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가을야구를 향한 비상하려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대구에서는 KT 쿠에바스와 삼성 뷰캐넌이 선발로 출격한다. 쿠에바스는 상승세다. 지난 1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키움전에서 6.2이닝 3실점하며 시즌 2승(무패)을 수확했다. 올시즌 촤다 이닝 투구다. 7위 KT의 이강철 감독은 선발싸움이 중위권 판도를 가른다고 내다봤다.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은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이다. 9위 키움과도 5게임차로 올 시즌 가을야구는 가물가물하다. 뷰캐넌은 올 시즌 KT전에 1차례 선발로 나서 5이닝 5실점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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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시크, 토종 천재 139명의 반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충격파는 가히 전면적이다. 기적에 가까워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탁월한 가성비는 차치하더라도, 순수 국내파 인재만으로 일군 역작이라는 점에서 미국 바깥 나라들, 특히 AI 후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연, 중국의 AI 인재 양성 비책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도 급증했다.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달랐을까. 3편에 걸쳐 그 답을 찾아볼 생각이다.  중국의 AI 벤처기업 딥시크가 공개한 추론형 대형 AI 모델 '딥시크 R1'의 개발진은 해외 유학파가 아닌 중국 로컬 엔지니어들로만 구성돼 있다. 딥시크의 의미는 중국 인재들이 글로벌 AI의 중심부로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 심대할 수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 더 강력해진 제2, 제3의 딥시크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딥시크의 설립자는 1985년생인 량원펑(梁文鋒)이다.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서 태어난 량원펑은 중학교때 고등학교 수학과정까지 모두 독학한 수학천재였다. 전교 1등을 이어가던 그는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저장대학 전자공학과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량원펑은 2008년 머신러닝을 활용한 정량화 자동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 대학 동창과 함께 투자업체를 차렸다. 2016년에는 환팡커지(幻方科技, 하이플라이어)라는 이름의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AI를 활용한 투자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2021년 환팡커지의 자산관리 규모는 1000억위안(2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사진=바이두 캡처] ◆"유학파 아닌 현지 인재로 성공해 보이겠다" 량원펑은 2023년 7월 딥시크를 설립해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량원펑은 환팡커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내 AI 인재들을 개발자로 모집했다. 량원펑은 유학파는 배제하고 중국 현지 인재들로만 개발진을 꾸렸다. 본인 스스로가 토종 인재였던 만큼, 유학파가 아닌 현지 인재만으로도 성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 그는 '상위 1%의 천재들만 모아서 99%의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한다'는 모토로 성적 우수자들과 각종 대회 우승자들만을 채용했다. 이렇게 딥시크는 139명의 진용을 꾸렸다. 이 중에는 'AI 천재소녀'로 불리는 1995년생 뤄푸리(羅福莉)도 있고, 베이징대 물리학과를 졸업해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가오화쭤(高華佐)도 있다. ◆"중국은 혁신 기여자가 되어야" 그리고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생성형 AI 대형 모델인 딥시크 V3를 출시했고, 지난달 20일 추론형 대형 모델인 딥시크 R1을 출시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천재 139명이 전세계를 상대로 파격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이다. 량원펑은 "실리콘밸리가 딥시크에 놀라워하는 것은 중국 기업이 '혁신 추격자'가 아닌 '혁신 공헌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게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중국도 무임승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기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뤄푸리 딥시크 연구원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의 이공계 중시 사회 풍조 딥시크의 성공 이면에는 전사회적으로 이공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풍조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재들이 의대와 법대에 진학한다면, 중국의 학생들은 공대에 진학한다. 현실적으로도 중국에서 공대 출신들의 급여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은 지난해 12월 딥시크의 연구원인 1995년생 'AI 천재소녀' 뤄푸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연봉 1000만위안(2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연봉 스카우트 소식은 중국의 관련 업계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또한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1978년 개혁개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이공계 중시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이 깔려있다. 이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제재로 인해 중국의 이공대 우대 정책은 더욱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딥시크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중국 AI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중심부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는 곧 중국의 교육이 성과를 낸 것이며, 중국의 50년 과학기술 인재 육성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AI 벤처기업인 딥시크의 홈페이지 화면 ys1744@newspim.com 2025-0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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