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바이든 별장서 열리는 첫 한미일 정상회의…북핵·인태·경제안보 등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4:57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4:57

바이든, G7서 정상회의 제안…3개월 만에 초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내달 18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인 만큼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략, 경제안보 협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당시 한일 정상을 만나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 간 논의를 거쳐 워싱턴 D.C. 에서 약 100km 가량 떨어진 메릴랜드 주 산속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 별장이다.

앞서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정상이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미일 정상이 3국만 별도로 회담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도 최초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조기 착수, 미국 확장 억제 강화 방안 등을 의제로 꼽았다. 또 "3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이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 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 조율하고 있으며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 등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3국의 전략적 연대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아직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날짜와 의제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논의 중인 단계"라면서도 "다만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그동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경제 안보 협력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안보, 경제, 공급망, 글로벌 의제 등에 대한 협력 강화 기조를 밝히면서 동맹국들의 연대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지원 방안을 강조하며 우크라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망 구축 등 인플레이션법(IRA)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은 그동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열어 왔다. 이번 한미일 정상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 캠프 데이비드는 1943년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이 처음 방문한 이래 역대 미 대통령들이 즐겨 찾았다.

한국 대통령 중에는 2008년 4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첫 방미 당시 초청을 받아 부시 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적이 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