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예정됐던 대표적인 여름 물축제인 '수(水)페스타'를 전격 취소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봉화, 예천, 영주, 문경시 등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포함 극심한 수해피해가 발생하면서 빠른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경북 안동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다만 안동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은 예정대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안동시는 낙동강변 둔치에서 펼쳐지는 '수(水)페스타'를 위해 대형 물총싸움, EDM파티,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마련했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경북 도내 인근 지자체들이 호우 피해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만큼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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