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과거 거래된 최저가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
19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33건(3.93%), 신저가는 515건(1.52%)로 전월에 비해 신고가는 소폭 줄고 신저가는 감소했다.
그중 서울의 6월 아파트 신고가는 268건으로 현 시점 기준으로는 5월 275건 대비 적으나 남은 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5월 신고가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경우 6월 신고가 274건, 신저가 109건으로 나타났으며 최종 신고가 거래량은 5월(신고가 280건, 신저가 158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최고가 대비 상승액 기준 신고가 거래 1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나왔다. 전용 198.219㎡가 95억원에 거래되면 이전 최고가인 2021년4월 55억2000만원 대비 39억8000만원(72.1%) 올랐다.
신고가 거래 2~3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나왔다. 미성1차 전용 153.36㎡이 44억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인 2019년12월 31억8000만원 대비 12억2000만원(38.4%)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양4차 전용 208.65㎡는 64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인 2021년1월 52억7000만원 대비 11억3000만원(21.4%) 올랐다.
직방 관계자는 "상승 단위 단지 중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압구정동 구축 아파트가 포착됐으며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6단지 전용 101.06㎡가 1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보다 3억2000만원(25.8%) 올랐다.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2블럭에서 나왔다. 전용 120.715㎡가 19억원에 팔리며 이전 신저가 25억5000만원 대비 6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하락액 2위는 서울 구로구 항동중흥에스클래스베르데카운티 전용 116.979㎡로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전 신저가 16억원 대비 5억5000만원 떨어졌다. 3위는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로 전용 116.979㎡가 10억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 13억50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하락했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개 거래 중 서울은 9개 거래 사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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