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19일 전북지역테러대책협의회 소속 기관들과 함께 세계잼버리 대테러․재난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전라북도, 전북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소속 기관장 및 세계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사진=전북도] 2023.07.19 obliviate12@newspim.com |
훈련은 대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잼버리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모든 훈련은 실제를 방불케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질적이고 현실감있게 진행되며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테러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드론을 탐지한 경찰특공대가 현장에서 바로 드론을 저격하여 폭발시키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또다른 드론에 대해서는 재밍(jamming)해 착륙시킨 후 군과 소방 등이 제독활동을 하게 된다.
2부에서는 버스가 피랍되고 시설이 점거된 상황을 가정해 35사단이 외곽 경계를 강화하고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을 벌이게 된다.
3부에서는 대규모 화재상황에서 화재 진압 및 사상자 구호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 소방․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권역 DMAT(재난의료지원팀)가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역할을 수행한다. 위급환자 이송을 위해 인근 종합병원에서 닥터헬기도 동원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의 핵심 요소는 무엇보다도 안전이다"며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춘다면 외부 위협이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계잼버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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