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 양현준에 이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22)도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는다.
19일 부산에 따르면 권혁규는 구단과 셀틱행에 합의했으며 계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출국한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4억2000만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규는 부산 유스 출신으로 부산에서 곧바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첫 선수가 됐다.
셀틱으로 이적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 [사진 = 부산] |
190㎝ 77㎏ 체격에 발기술이 좋다는 평을 받는 권혁규는 개성고 3학년이던 2019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 K리그 통산 7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권혁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셀틱 유니폼을 입은 강원FC 양현준. [사진 = 강원] |
셀틱에는 지난 1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 지난 15일 이적을 발표한 강원FC 양현준에 이어 3명째 한국인 선수가 합류하게 됐다. 과거 기성용(FC서울), 차두리(은퇴)가 몸담았던 셀틱은 최근 몇 년간 후루하시 교고 등 일본 J리그 출신 선수 6명을 영입했다. 양현준, 권혁규까지 합류하면 총 9명의 선수가 셀틱에서 한일 주전경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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