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우' 사망자 22명·실종 5명...경북소방, 수색인원 1850명 투입 '총력'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지속되면서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나흘 째인 18일, 실종 주민 3명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실종자 구조.수색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산사태 등으로 마을이 초토화된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매몰 현장에서 A(60대)씨가 119특수구조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택 인근 10m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119특수구조단이 18일 오후 3시35분쯤 산사태 매몰 현장인 경북 예천군 백석리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8 nulcheon@newspim.com |
이 보다 앞서 이날 낮 12시10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이날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예천군 예천읍 한천 일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이날 해병대 수색 구간에서 발견돼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 이송됐다.
해당 여성은 예천군 은풍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로 확인됐다.
이날 실종자 3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경북권의 폭우에 의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또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은 수색 4일째인 이날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해병대 등 1850여명과 인명구조견,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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