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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바른말 쓰기] 유튜브 시대 '우리말' 모르는 아이들...신조어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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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과학적인 언어이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외래어와 외국어 그리고 신조어가 무차별 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방송과 드라마, 영화, 인터넷과 SNS엔 신조어 등이 넘쳐 납니다. 이에 뉴스핌은 미디어에 쓰인 한글 오남용과 함께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하는 이유를 풀어 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온라인 학습, 스마트폰 사용 등이 익숙한 1020세대가 신조어의 빠른 흐름과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유아 및 어린이들은 제대로 된 어휘의 습득보다 신조어나 줄임말로 된 콘텐츠를 먼저 접하는 일도 흔하다. 바른 우리말 표현을 먼저 배우고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심심찮게 지적된다.

2022년 말 스마트폰 보유율이 93.4%를 넘어서면서, 국민 모두가 TV나 전통적인 영상매체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유튜브, OTT 등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사용이 일상화된 시대에 접어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94.5%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OTT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해당 비중은 72.0%로 20대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10대 역시 90%의 OTT 이용률을 보였다. TV가 아닌, 모바일 기기를 통해 유튜브, OTT로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세대가 바로 20대 이하의 청소년, 청년층이다. 최근엔 육아에도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만큼 영·유아의 스마트폰 이용률 역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일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특히나 청소년들은 유튜브, OTT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숏폼 콘텐츠가 소비되는 플랫폼이 친숙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1년 발간한 '성별·연령대별 유튜브 및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초·중·고등학생(150명)의 51%가 예능/오락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뮤직비디오/공연 영상/뮤지션 근황이 30.7%, 드라마 18.7%, 애니메이션 시청 비율이 22.7%였다. 어린 시청자들이 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취미, 여가 시간을 보내는 콘텐츠들의 대부분이 바로 유튜브, 넷플릭스에서 소비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순 우리말 사용이나 적절한 용어의 사용이 주를 이루는 양질의 콘텐츠에 앞서, 자극적인 썸네일과 내용을 앞세운 흥미 위주의 숏폼 콘텐츠를 먼저 접하는 경우가 생긴다. 1020세대의 과도한 신조어 사용과 타 세대의 의사소통 단절 문제도 심각하지만,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이 들지 않은 영·유아의 경우 더욱 악화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스마트폰을 갖게 되고, 영상 콘텐츠 노출 자체로 인한 문제도 늘상 거론되는 문제점이다.

유튜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어린이, 청소년들의 국어 사용 및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맞물려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유머와 흥미 위주로 치중된 숏폼 콘텐츠에서 '시마이(끝마침, 마감을 뜻하는 일본어 표현)' '고렴이(저렴하다는 의미의 저렴이와 반대되는 의미로 쓰이는 부절절한 표현)' '억텐(억지로 텐션을 올리는 일, 억지로 재밌는 척)' 같은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신조어는 빠르게 습득하지만,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알아듣거나, 사흘의 의미를 몰라 4일로 이해하고, 금전 단위인 만원을 동음이의어인 만원(滿員)의 의미를 헷갈리는 등 한자어의 사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문제는 그간도 종종 지적돼왔다.

최근엔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 '갑통알(갑자기 통장보니 알바하고 싶어짐)' '웃안웃(웃긴데 안웃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자강두천(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등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의 사용이 특정 세대의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기성세대 사이에선 MZ세대 혹은 그 이하의 나이대인 자식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일부에서는 이같은 신조어를 통한 멸칭을 붙이고 학교폭력이나 온라인, SNS 상에서 사이버불링 조장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의 대처하기 위해, 무분별한 신조어 사용의 부작용과 위험성이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신조어, 줄임말의 뛰어난 활용성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 및 숏폼 콘텐츠에서조차 적절히 순화된 용어 사용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바른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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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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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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