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전국 11개 학교가 집중호우로 18일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국에서 11개 학교가 집중호우로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 및 장비들이 16일 오전 수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단축수업이 6개교로 가장 많았고, 등교 시간 조정은 3개교, 휴업 1개교, 조기방학 1개교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 4개교에서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중학교 1곳은 단축수업을 한다.
전북 3개교는 중학교 1곳이 여름방학 시작을 20일에서 18일로 앞당겼다. 중·고교 각 1곳은 단축수업을 한다.
경북은 중·고교 1곳씩 단축수업을 한다. 강원과 울산은 중학교 1곳씩이 각각 휴업과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한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학교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세종 솔빛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솔빛초등학교는 집중호우로 건물 주변이 유실되고 학교 울타리가 파손됐다.
장 차관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교육부 지원 사항을 듣고 향후 피해 방지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교육청 등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을 부탁드린다"며 "선제적으로 방재시설을 보강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전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