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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 20일 日서 北 ICBM 대응 공조 방안 협의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09:56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09:56

한미·한일 북핵수석 협의도 별도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오는 20일 일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및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다.

외교부는 18일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속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7.17

아울러 "3국 수석대표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김 본부장은 동 계기 한미 및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17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가진다며 "세 당국자는 2022년 초부터 12번째에 달하는 북한의 12일 불법 ICBM 발사에 따라 긴밀한 삼자 협력을 유지하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김 대표는 김 본부장, 후나코시 국장과 만나 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 및 북한이 실질적인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도록 독려하는 일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를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다음날 이번에 발사한 ICBM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51초) 비행해 조선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보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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