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2분기 오피스텔의 매매·전세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월세는 하락에서 보합전환했다.
[사진=부동산원] |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2분기(7월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85% 하락했다.
서울은 -0.55%로 이전 분기(-0.81%)보다 낙폭이 줄었다. 오피스텔 선호도 하락,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하락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역시 -0.78%로 지난 1분기(-1.15%) 대비 낙폭이 줄었다. 인천은 오피스텔 대상 투자수요 감소, 신규 아파트 공급에 따른 수요 이동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44% 하락했다. 경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금리 기조하에 하락세 계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도 -1.15%로 직전 분기(-1.36%)보다 낙폭이 줄었다. 미분양 주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등 세종을 제외한 5개 지방 광역시 모두에서 하락폭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 전세가격도 전분기(-1.25%) 대비 1.07% 떨어지며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전세금 회수에 대한 불안심리, 고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전세자금 마련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전 분기(-0.94%) 대비 -0.82%로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 -1.61%, 경기 -1.15%, 지방은 -1.09%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5% 상승, 지방은 0.23%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광주(-0.60%), 인천(-0.28%), 부산(-0.26%), 대구(-0.18%) 순으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1052만원, 수도권 2억2592만원, 지방 1억4687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억60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1202만원, 부산 1억6120만원 순이다.
전월세전환율은 5.85%로 나타났다. 세종(7.27%), 대전(6.98%), 대구(6.80%)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4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95%였으며 지역별로 대전 7.15%, 광주 6.39%, 부산 5.61%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4.40%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4.6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세종(92.80%), 경기(86.55%), 인천(86.18%) 순으로 높았고 부산(80.68%)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