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13~15일 경북북부권으로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민 19명이 숨지고 8명이 소식이 끊기는 등 극심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소방과 경찰, 행정 등 방재당국이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군 부대도 초토화된 매몰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16전비)은 '물폭탄'이 쏟아지던 지난 15일 수마가 할키고 간 예천지역 매몰현장으로 달려가 이틀째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폭우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군 감천면과 은풍면 일대 매몰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공군16전비]2023.07.16 nulcheon@newspim.com |
16전비는 현장 투입 첫날인 15일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예천군 감천면과 용문면, 호명면, 은풍면 지역에 장병 120여명과 굴삭기 3대, 트레일러 2대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매달렸다.
대민지원을 진행하는 최조원 소령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폭우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군 감천면과 은풍면 일대 매몰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공군16전비] 2023.07.16 nulcheon@newspim.com |
이번 폭우로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예천과 영주, 봉화 등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돼 19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예천군 감천면과 효자면 등 5개 지역에서 8명의 주민이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다.
특히 예천지역에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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