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피해 막을 수 없어 송구스러워"
"북핵안보, 재외동포 지위 향상 등 의미있는 성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현지시간)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대표는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당초 예정돼 있던 항공편을 변경하고 귀국을 앞당겼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박7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되지만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한 한국 식당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3.07.12 photo@newspim.com |
김 대표는 "지역에 따라 극한국지성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이 사망·실종 상태이고, 산사태·도로침수·농지와 주택침수·댐 범람·급류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는 보도를 접하니 침울하기 짝이 없다"며 "작년 여름 '물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들께서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저도 한 시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수소문해 비행기를 타려고 지금 LA(로스앤젤레스)공항에 도착했다"며 "귀국하는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하신 분들과 재산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추가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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