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휘부 화상회의 개최
180개소 교통통제·24시간 예방 순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일선 경찰들에게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경찰청은 15일 오후 2시 청사 대책실에서 윤 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청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를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 즉시 대피시켜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180개소 교통통제와 위험지역 1324개소 예방순찰, 11개소 실종자 수색을 위해 6687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50개 경찰부대, 15개 경찰특공대, 19대 경찰헬기가 출동 대기 중이며 전국 모든 경찰인력을 재난 상황 대응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호우로 도로침수, 산사태 등이 우려될 경우 폭넓게 교통을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즉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지자체나 소방 구조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하면서 "비상근무 발령 등 최대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