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3일 밤~15일 경북북부내륙 최대 300mm 폭우
[안동·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북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창고 벽면이 무너지고 임하면의 한 도로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하는 등 경북권에서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13일 오후 6시24분쯤 안동시 풍산면의 한 주택 창고 벽면 일부가 붕괴돼 소방과 행정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6시24분쯤 안동시 풍산면의 한 주택 창고 벽면 일부가 붕괴돼 소방과 행정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2분쯤 안동시 임하면의 한 도로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방재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3시8분쯤 안동시 안흥동의 한 도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이날 낮 12시10분쯤 영주시 장수면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긴급 조치됐다.
13일 오후 7시 기준 경북의 평균 강수량은 9.2mm로 집계됐으며 경북 북부권의 △ 영주는 29.0mm △영양 22.4mm △봉화 21.6mm △문경 16.9mm △안동 15.2mm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5일 사이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경북북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100~250mm(많은 곳 300mm 이상)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 산사태 및 낙석 △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침수 또는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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