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주변 해역 예찰 강화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13일 동해연안에 연안해역 위험예보 '주의보'가 발령됐다.
포항해양경찰서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13~16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 나정해수욕장 전경[사진=뉴스핌DB] |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4일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동해상에는 9~16m/s의 강한 바람과 함께 1.5~4.0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항해경은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주말인 14~15일, 포항·경주 지역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함에 따라 동해안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재난 예·경보 시스템 및 도로공사 전광판 등을 활용, 사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연안 취약해역 집중관리 등 사고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서장은 "주말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방파제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 소유자는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