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남권 '갭메우기' 장세
전셋값 서울·경기만 상승폭 확대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집값이 3주 연속 보합세다. 서울은 비강남권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면서 '갭메우기' 장세를 보였다. 전국 전셋값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서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주 0.00%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7월 둘째주 매매 전세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수도권에선 경기(0.04%→0.04%)와 인천(0.05%→0.05%)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서울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오른 0.04%를 기록했다. 강남3구가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비강남권의 상승세 또는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마포(0.08%→0.12%), 용산(0.03%→0.06%), 성동(0.04%→0.05%) 등 마용성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노원(-0.05%→-0.01%), 도봉(-0.01%→0.00%), 강북(-0.11%→-0.01%) 등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강남권 저평가 지역 위주로 '갭메우기'장세를 보이며 완만한 상승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일부지역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줄다리기로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0.04%→-0.04%)도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6%→-0.05%)와 8개도(-0.04%→-0.03%)가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세종(0.21%→0.13%)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 주(-0.02%)와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0.04%→0.05%)와 경기(0.02%→0.03%)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0.03%→-0.05%)은 공급과잉과 전세사기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6%→-0.06%)역시 하락폭이 지난 주와 같다. 5대광역시(-0.09%→-0.08%)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8개도(-0.05%→-0.06%)는 하락세가 소폭 확대됐다. 세종(0.18%→0.13%)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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