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후 8시 기준 경기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강하게 내리던 비가 점차 그치고 있다.
여주 수난사고 구조활동.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호우주의보로 인한 집중호우로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 도로침수, 나무쓰러짐 등 12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호우주의보 해제 지역은 경기도 광명, 과천, 부천, 포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의왕, 하남, 용인, 화성, 광주, 양평 등 18곳으로 나머지 지역에서는 밤까지 경기남부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더 내리겠다.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오는 12일까지 경기남부에는 30~10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으며, 경기북서부와 내륙 지역에는 최대 150mm까지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여주시 홍문동에서는 주택 침수로 1.5t의 배수 지원을 했으며, 부천시 춘의동에서는 도로침수로 50t의 배수 지원, 안성시 고삼면에서는 나무쓰러짐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등 총 122건의 침수 및 낙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기상청 관계자는 "12일에는 장마 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13일 오전 6시부터 다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당분간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수도권에는 좁은 지역에서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으니 항상 기상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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