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1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에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시민들이 고립되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 성심병원 앞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60대 여성이 실종되어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7.11 |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 성심병원 앞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민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명과 사다리를 이용해 A(60대.여)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함께 있던 B씨(60대·여)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술해 경찰과 소방은 92명의 인력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24분 부산 사상구 학장천 학장 5호교 앞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풀어난 물에 D(70대)씨가 고립됐다. 지나가던 시민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D씨를 구조해 자택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부산에서는 집중호우로 침수 등 모두 5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