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기준 호우피해 대구 78건·경북 15건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쪽에서 내려오는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면서 발생한 정체전선으로 '헤비급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11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포항,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또 울릉.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오후 8시 이후 기상특보 발효 현황[그래픽=기상청] 2023.07.11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11일부터 13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특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호우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13일 새벽(00~06시)부터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줄 것을 주문했다.
11~12일 예상강수량은 경상권이 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울릉.독도는 5~60mm로 관측됐다.
11일 오후 2시1분쯤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남어져 주행하던 차량이 파손됐다.[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2023.07.11 nulcheon@newspim.com |
한편 '호우특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북권에서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1일 오후 5시 기준 대구에서는 78건. 경북권에서는 15건의 크고 작은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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