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오는 8월, 관객들에게 두 개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먼저 8월 25일~27일 동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트리플 빌'은 모던발레와 네오클래식 발레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으로, 'Ssss…'(안무: 에드워드 클러그)와 'Artifact Ⅱ'(안무: 윌리엄 포사이드), 'The Seventh Symphony(교향곡7번)(안무: 우베 숄츠)' 세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리플 빌' 종료 후 바로 연이어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이 8월 30일~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고유 클래식 레퍼토리인 송정빈 안무가의 '해적'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재미있는 해설과 곁들여 재구성한 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발레 매니아와 초보 관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관람료는 1층석 6만원, 2층석 4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예술의전당을 통해 가능하다. 14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40% 할인(4매 한정)이 적용된다.
[사진=국립발레단] |
◆ 세 가지 작품을 한 무대에서! '트리플 빌'
각기 다른 세 개의 작품이 한 무대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트리플 빌'은 관객들에게 여러 작품을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트리플 빌'은 모던발레 두 작품 ('Ssss…'(안무: 에드워드 클러그)와 'Artifact Ⅱ'(안무: 윌리엄 포사이드))와 네오클래식 작품 'The Seventh Symphony(교향곡7번)(안무: 우베 숄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 작품 모두 각각 클래식 음악의 거장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사용하여 발레 움직임의 아름다움을 더욱 고조시키고, 음악과 안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22년 공연 당시 관람객들은 이 공연에 대해 "종합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경험이었다" 등의 평을 남기며 극찬했다.
◆ 서울에서 만나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공연되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국립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 '해적'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해설과 곁들어 축약하여 선보이는 공연으로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정의로운 해적 '콘라드'의 사랑과 모험을 담았다. 서울에서는 이번 8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발레 '해적'은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토대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으로 2020년 국립발레단의 단원 안무가 송정빈이 원작을 재안무 했으며, 이후 국립발레단의 고유 클래식 레퍼토리로 자리 잡으며 2023년 국립발레단의 유럽투어 작품으로 선정돼 스위스와 독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한 '해설이 있는 발레'는 발레의 대중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국립발레단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 역시 무용수들의 화려한 테크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극 중 인물인 '마젠토스 왕'의 해설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이 곁들여져 어렵게 느껴졌던 발레의 문턱을 낮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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