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에서 가정폭력 사건 혐의로 체포된 A(77) 씨가 지구대 이송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1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주시 완산구에서 현행범으로 A씨가 체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3.07.10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구대 이송 중 극단적 선택을 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의 품안에서 독극물 용기가 발견됐고, 경찰은 고령 등의 이유로 수갑을 채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의 집에서는 머리를 다친 50대 아들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구대 경찰관 등을 상대로 A씨가 수갑을 착용하지 않은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