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KT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혜택을 받은 KDFS의 황욱정(69) 대표와 KT 임원 등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배임증·수재 혐의로 황 대표 등 4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거나 자녀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방식 등을 통해 KDFS의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황 대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KT 경영지원실의 이모(52) 부장과 홍모(51) 상무보, 김모(58) 전 KT텔레캅 상무에게 KDFS의 법인카드 및 공유오피스를 제공하거나, 가족의 취업 기회를 주는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부장 등이 2021년 황 대표로부터 KDFS의 건물관리 용역물량 증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종전 계약조건을 무시한 채 KFNS 등의 용역물량을 대폭 감축시켰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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