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폐광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선군청 전경.[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군은 그동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의 난방비 부담에 따른 도시가스 설치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으나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환경이 열악한 고한읍, 사북읍 등 남부권 지역에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한 군민의 에너지 복지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9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한읍 및 사북읍 일원 1.4km규모의 공급관 공사와 고한읍 13리 70세대, 사북읍 대림아파트 주변 22세대 내관 공사를 추진한다.
고한읍 지역은 지난해 1월 고한 13리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공사를 확정짓고, 고한13리 진출입 교량 재가설 후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에 협의해 교량 안전진단 실시, 교량 보수공사 추진, 지질조사 및 압입공사, 공급관 공사를 완료, 공급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
올해 7월부터 도시가스 내관공사 보조금 지원을 통해 70세대가 가스시설 시공업체와 개별 계약 후 공사 및 보일러 설치를 진행해 도시가스 공급을 받게 된다.
사북읍 지역은 오는 10월까지 사북읍 대림아파트 주변 공급관 공사를 완료하고 22세대가 보조금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사용이 가능해 진다.
사북어린이집 공급관 공사를 진행하며 고한, 사북 일원 소규모 인입 공급관 설치 공사를 연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3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통해 하절기 전기요금 및 동절기 난방요금을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326개소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설비 설치를 통한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이어나간다.
군은 지속으로 고한읍과 사북읍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 및 설치 지역 확대를 위해 주민 협의와 LH 임대 사업자의 예산 편성 협조 등을 진행해 에너지 취약계층은 물론 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조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승훈 전략산업과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을 위해 순차적으로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다양한 에너지 공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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