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상1단계 발령...취약지 189곳 긴급 점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권에 쏟아지던 국지성 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남적동에서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어져 20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침수와 도로장애 등 10일 오후 6시 기준 경북권에서 13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안동시 예안면 지방도 933호가 지난 8일 오전부터 통제된데 이어 봉화군의 세월교 등 3개소가 사전통제됐다.
다행히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7분쯤 상주시 남적동에서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전선이 단락돼 20가구가 정전되고 같은 날 오후 3시7분쯤 상주시 초산동에서 전봇대와 가로등, 나무 등이 쓰러져 한전 등 당국이 긴급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또 이날 쏟아진 호우로 영주시 상망동의 한 도로와 주택마당이 침수되고 안동시 임동면의 한 도로에서 토사 약 1t가량이 유출되는 등 13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상주시 함창면에서 1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침수 우려지역 189곳을 긴급 점검했다.
경북도,시.군 포함 328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에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북권의 주요지역 강수량은 봉화 25.1mm, 영주(이산) 15.0mm, 상주 13.5mm, 문경(동로) 12.5mm, 울진(평해)11.0mm, 영덕14.2mm로 집계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