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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 최종안 나왔다...농구전용 아레나·시민실내체육관 담겨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08:53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08:53

6일, 김용판 의원 주관 간담회...대구시, 달서구 시·구의원에 설명
대구시 "빚 내서 신청사 짓는 일 절대 없다" 원칙 재확인
'성서행정타운 매각' 방식 검토안해..."건립재원 마련에 턱없이 부족"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계획 최종안이 나왔다.

이번에 제시된 최종안에는 지난 9월 발표된 당초안과 달리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페가수스) 전용 5000석 규모 실내체육관과 시민 체육활동 위한 연면적 4500㎡ 규모의 실내생활체육관 건립 계획이 담겼다.

또 부지 면적은 당초 6만8000㎡ 보다 1만㎡가 늘어나고 반면에 매각대상 유휴부지는 당초 9만㎡에서 8만㎡로 1만㎡ 축소됐다.

대구시는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달서구 시·구의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최종 계획안'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청사 건립 관련 김용판 국회의원의 대구시의 계획에 대한 공식적 설명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구시에서는 정장수 정책혁신본부장과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김용판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설명회를 갖고 최종안으로 제시한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배치도(위)와 조감도.[사진=대구시] 2023.07.07 nulcheon@newspim.com

이날 설명회에서 정 본부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최종안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당초안과 비교해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며 △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 일부를 활용한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페가수스) 전용 5000석 규모 실내체육관, 시민 체육활동위한 연면적 4500㎡ 규모의 실내생활체육관 건립 △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 당초 6만8000㎡에서 7만8000㎡로 1만㎡ 확대되고 반면에 매각대상 유휴부지는 당초 9만㎡에서 8만㎡로 1만㎡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 본부장은 "이는 전임 시장 시절 추진된 신청사 건립계획의 부지면적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이번 최종 계획안 관련 "지난해 9월 신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한 이후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을 보완해 달라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요청이 있었고 이를 반영해 다시 계획을 보완하라는 시장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종안에 따르면 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전용체육관을 건립하면 대구시는 3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전용경기장을 모두 갖추게 되고 프로농구 시즌 외에는 복합실내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함께 건립되는 4500㎡ 규모의 실내생활체육관은 사계절 시민생활체육 전용시설로 사용된다.

정본부장은 "시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홍준표 시장님의 의지는 확고하다. 다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대구시 재정여건 상 유휴부지를 매각하지 않고서는 건립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고 밝혀 일부에서 제안하는 '성서행정타운 매각'은 건립재원 마련에 턱없이 모자라므로 검토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정 본부장은 "신청사 예정부지는 조금도 손을 대지 않고 옛 두류정수장 부지의 일부를 매각해서 신청사 건립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며 "마치 신청사 예정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홍준표 시정의 제1 원칙은 재정건전화다. 빚을 내서 신청사를 짓지는 않겠다는 시장님 원칙도 확고하다"며 "오늘 제시한 신청사 건립계획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재정여건에서 신청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마지막 제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최종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홍준표 시장 재임 중에는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기 어렵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여론의 수렴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 최종안대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된다면 이미 2022년 3월에 7만8000㎡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했기 때문에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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