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 500여t 무너내려...교통당국, 돌더미 제거·안전점검 후 통행 재개 예정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연이은 집중호우로 지난 달 말부터 대구.경북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5일 오전 7시27분쯤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 고속도로 하행선 불로터널 인근서 산사태가 발생해 12시간째 영천 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산사태로 암석 500여t이 무너내리면서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하행선이 전면 통제됐다. 또 한 때 해당 고속도로 양 방향 모든 차선이 2시간 30여분간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영천 방향 하행선 2개 차로와 반대편 1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교통당국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도개IC와 서군위IC까지 최대 30㎞ 구간에 걸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지난 달 말부터 대구.경북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5일 오전 7시27분쯤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 고속도로 하행선 불로터널 인근서 산사태가 발생해 12시간째 영천 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과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내린 돌더미를 제거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 동영상 캡쳐]2023.07.05 nulcheon@newspim.com |
앞서 이날 산사태로 주행하던 25t 트럭이 갓길에 정차한 차량과 추돌해 트럭 운전자 A(52)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과 교통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내린 돌더미를 걷어내고 있다. 그러아 쏟아내린 돌무더기 규모가 약 500여t에 달해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 당국은 차량 통행이 이뤄지기까지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또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주변 역시 산사태 위험이 우려돼 무너내린 돌무더기를 제거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후 통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원활한 통행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군위지역에는 4~5일 오전까지 35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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