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오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중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공식 논평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ARF 회의기간에 양자회담을 개최할지 등에 대한 사안은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통상 현재 진행중이지만 아직 미정인 사항에 대해서 '제공할 정보가 없다'는 멘트를 한다. 때문에 이날 왕 대변인의 발언 역시 현재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최영삼 한국 외교부 차관보는 4일 베이징에서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면담과 오찬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두 고위당국자가 양국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때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주 ARF에서 양자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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