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中 친강, 美 블링컨에 "내정 간섭 말아달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4:19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14: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미 국무부와 중국 관영 매체가 14일 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배포자료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화로 회담했다고 알리며 "블링컨 장관은 오해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미중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려면 열린 의사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무부는 양국 장관이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고 미국은 우려되는 분야와 잠재적인 협력 분야를 제기하기 위해 (중국과) 외교적 관여를 지속할 방침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국신문망도 두 사람 간의 전화 통화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 부장은 블링컨 장관에게 "연초부터 중미관계가 새로운 난관과 도전에 직면했고 책임 소재는 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친 부장은 대만 문제와 같은 중국의 핵심 사안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친 부장은 "미국은 이를 존중해야 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고 경쟁을 통해 중국의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 부장은 "중국은 항상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제시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해 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 중국과 협력하여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중미 관계를 안정되고 건강한 발전 궤도로 되돌리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주요 외신은 블링컨 장관이 오는 18일에 베이징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번 통화가 블링컨의 방중 조율의 일환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중국신문망은 이번 통화가 "블링컨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 [신화사=뉴스핌 특약]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