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까지 '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
우수·모범적인 화장실 발굴·확산…국민 위생편의 문화 조성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국민 위생편의 및 안전한 사용환경 등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정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이 올해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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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전국 공중화장실과 민간 화장실을 대상으로 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시행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올해 25회째다. 지난해 부산 진영복합휴게소 화장실이 대상(대통령상), 해남문화예술관 화장실이 금상(국무총리상), 수원 해우재 화장실이 은상(장관상)에 선정됐다. 모두 27개 화장실이 수상했다.
공모분야는 공중화장실법을 적용받는 공중화장실 부문과 개인·법인이 설치한 민간화장실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기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중화장실은 5만5876개다.
공중화장실은 ▲법률에 적합한 설치기준 충족 ▲청결 유지관리 ▲장애인‧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 증진 ▲에너지 절약 등 탄소배출 줄이기 동참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디자인 창의성 등 5개 분야에서 평가받는다.
민간화장실은▲청결 유지관리 ▲위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안전관리 ▲정부 화장실 관리 정책 협조 등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마감일인 오는 28일 기준 신축 또는 증·개축한 지 3개월이 지난 화장실이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3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대통령상 1점, 300만원), 금상(국무총리상 1점, 200만원), 은상(장관상 5점, 각 100만원), 동상(장관상 10점, 각 50만원)에겐 각각 상장과 상금을 준다.
한편, 행안부는 안전한 화장실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일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오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막이(출입문은 제외) 아랫부분은 바닥과 5미리미터 이내로 설치해야 하며 대변기 칸막이 윗부분은 천장과 30센티미터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용자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는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른 기준을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구본근 행안부 지역기반정책관은 "아름다운 화장실은 우리나라 국격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중 하나다" 라며 "우수·모범적인 화장실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