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4일 20일 수원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참가 위해 방남한다.
- 39명 규모 선수단 명단을 AFC 통해 통보하며 8년 만의 방남이다.
- 정부는 국제경기 일환으로 지원하나 남북관계 연관 피하며 신중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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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제 경기 일환"…남북 당국 직접 접촉 없이 진행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訪南)이 확정됐다. 최근 냉각 국면이 이어지는 남북관계 속에서 이번 체육교류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이번 경기를 클럽대항전으로 한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4일 통일부와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할 예정이다. 북한은 선수 27명을 비롯해 스태프 12명이 포함된 39명 규모 명단을 통보했다.

◆ AFC 주관 클럽대항전…北, 선수 명단 AFC 통해 전달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2018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참가 후 8년 만이다. 여자 축구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후 처음이다.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후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사안을 남북관계와 거리를 두고 해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 경기 일환으로 보고 있다"며 "국제 경기라는 점에서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남이 남북 당국 간 직접 교류가 아닌 국제기구를 매개로 한 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일부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참가 여부와 선수단 명단을 북한과의 직접 접촉이 아닌 AFC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달받았다.
통일부는 선수단의 방남 승인과 신변 보호의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경기 운영과 별도 교류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선수단도 공식 훈련과 경기 중심 일정만 소화한 뒤 탈락 땐 즉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8년만 방남에도…"평가보다 행사 진행 준비"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의 의미에 대해 "평가보다는 이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남북관계와 연관 짓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아직 (대회까지) 2주 정도 남아 있다"며 "국제대회라는 점을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남북관계가 고비일 때 스포츠 교류가 대화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매개로 접촉이 이어질 것에 대해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사안을 국제 경기 중 하나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회 성격도 국가대항전이 아닌 클럽대항전이라는 점에서 국제 대회 참가의 일환으로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