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 오죽헌이 한 여름 한시적으로 밤에도 볼 수 있게 됐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죽헌·시립박물관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낮과는 다른 오죽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간 개장한다. 야간 개장은 오후 9시까지다.
강릉 오죽헌 전경[사진=강릉시] |
이에 오는 7일부터 8월 26일까지 야간에도 오죽헌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야간상설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3 오죽헌 야간상설공연'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8시30분까지 오죽헌내 야외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마당극 외에 국악, 농악, 버스킹 등 회차별로 전통 및 퓨전 문화가 다양하게 어우러지며 오죽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문화적·장소적 인프라를 활용해 특성화된 지역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연 기간 중 극성수기인 7월 30일부터 8월 3일 사이에는 일요일과 평일에도 공연이 진행되며, 8월 5일에는 상설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김흥술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야간경관조명 개선사업과 어우러진 야간상설공연 개최로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야간상설공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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