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성호 "文·NY 비판' 추미애, 당에 부담…오히려 이재명에 줄 못서"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0:17

"추미애, 검찰개혁 실패...검찰공화국 원인"
"이재명-이낙연, 빨리 만나서 당 위기 극복하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당에 부담이 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렇게 줄 서서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당시 당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해서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게 줄 서는 것이 되겠나"라며 "더 부담이 돼서 줄 서려고 해도 오히려 줄 설 수 없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이어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추 전 장관의 행보들이 부담스럽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부담스럽겠다"라며 "소위 말하는 친문-비문, 친명-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는 배경에 대해 "이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며 "당시 추미애 장관은 검찰개혁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정 의원은 "그러나 당시 우리 검찰개혁이 실패했다고 인정되고 있다"며 "그 결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데 우리 검찰 개혁의 실패가 원인이 되지 않았나, 이런 이야기들이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시 국무위원으로서 진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장관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서 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 묘소 방문 등 귀국 후 일정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나면 이 대표와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반 국민도 관심 갖고 있고 언론이 굉장히 주목하고 있지 않느냐"며 "현재 민주당 상황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당의 지도자인 두 분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당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이시기 때문에 빨리 만나서 당의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도 듣고 조언을 구하는 그런 바람이 당연하게 있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전날 라디오에서 최근 이 전 대표의 행보를 겨냥해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좀 해야 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그런 행보는 대개 관행적이고 의례적인 것"이라며 "그런 과정이 결국에는 통합으로 이어지는 과정 아니겠나"라고 반응했다.

친낙계 윤영찬 의원이 두 사람이 만나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이 인간적으로 살뜰하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뢰를 완전히 깰 만한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지자들 간의 앙금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지도자들이 만나서 그 앙금을 해소해 오히려 분열을 극복하고 단합하게 만드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대화하면 더 가까워지는 것이지 신뢰 회복이 먼저다, 뭐가 먼저다, 이런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