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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회동은 언제…김영진 "봉하마을·文 예방 이후 이뤄질 것"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0:25

"민주당 단합해 尹정권에 맞서는 계기 될 것"
이낙연 '혁신' 쓴소리엔 "통합·단결 필요하단 뜻"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시기와 관련해 "이 전 대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봉하마을과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마치고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이) 민주당이 단합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진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이어 "(양측의) 신뢰 회복과 만남은 선후 문제가 아니라 동시 병행적으로 잘 진행해 나가면서 현 민주당에 대한 상황들을 같이 공유하고 혁신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지난 2일 광주에서 "민주당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쓴소리를 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와 총리를 역임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걱정하는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혁신과 (당내) 민주주의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말씀하셨다"며 "혁신과 민주주의도 당 내부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끔 변화해 나가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민주당의 길과 합치한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방향으로 같이 통합하고 단결해나가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이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사이의 인사 문제에 관해선 비공개고 그것에 대해 논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한 충정으로 본인이 일을 해오면서 느낀 소회를 말씀하신 거 같다"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무도한 검찰권 행사를 목도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통제하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 갈지 고민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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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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